경찰 "유진박 전·현 소속사 모두 조사할 것"

문완식 기자  |  2009.08.28 17:56
유진박 ⓒ홍봉진 기자 hongga@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전 소속사로부터 감금 및 협박 당했다고 알려지는 가운데 경찰이 전 소속사뿐만 아니라 현 소속사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후 사건을 맡고 있는 경기 군포경찰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다른 사건으로 구속 중인 전 소속사 사장 김모씨에 대해 다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내사 시작 및 17일 재수사시점 이후 수감 중인 김씨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유진박에 대한 폭행·협박·감금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 참고인 4,5명에 대해 이미 조사했거나 조사 예정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특히 유진박에 대한 폭행·감금·협박 뿐만 아니라 출연료 갈취 부분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지난 수사는 주로 폭행·협박·감금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재수사에서는 출연료 등 금전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 출연료가 유진박에게 제대로 지급됐는지 장부나 계좌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이번 재조사에서 유진박의 출연료 문제와 관련 전 소속사뿐만 아니라 유진박의 현 소속사라고 주장하고 있는 D사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수사 관계자는 "유진박에 대한 계약 부분과 수익 및 배분 등이 정당하게 이뤄졌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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