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진영, 지난해 위암판정 당시 이미 심각"

김수진 기자  |  2009.09.01 16:58

1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 장진영이 지난해 위암판정 당시 이미 암 진행단계가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 장진영은 지난 해 9월 건강검진 결과, 위암판정을 받았고 곧바로 투병생활을 해왔다. 당시 고인의 건강상태에 대해 위암이 상당히 진행됐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소속사측에서는 이에 대해 일절 함구하며 "건강호전을 기원해 달라"는 말로 취재진의 취재 자제를 당부했다.

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병원에서 위암판정을 받았을 당시 이미 심각했다"면서 "언론을 접한 (고)장진영이 행여 희망을 놓을까봐 소속사측에서 일절 함구하며 물심양면으로 건강호전을 위해 많은 조취를 취해왔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고 장진영이 임종 전 병원에 도착했을 때도 이미 가망이 없는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인이 투병생활을 하는 가운데도 삶에 대한 강한 희망과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면서 "최근 들어 급격히 병세가 악화됐지만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이 보였다"고 전했다.

위암 투병 중이던 고 장진영은 1일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37세. 현재 소속사측은 장례절차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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