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세상을 떠난 배우 장진영이 연인 김모씨와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인 부부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서울 성북구청 관계자는 "장진영이 혼인신고가 돼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고 장진영의 남자친구 김씨는 지난 달 28일 성북구청에 혼자 방문해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누가 언제 신고를 했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지만 혼인신고는 이미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혼인신고는 가족도 모르게 비밀리에 진행됐다. 고인의 부모는 물론 임종을 지킨 지인들조차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 소속사 역시 전혀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
장진영 연인 김씨는 1일 고인의 임종을 지켜본 뒤 구급 차량을 타고 함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에 도착했다. 김씨는 1일 오후 늦게 비상문을 통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위암 투병 중이던 장진영은 이날 오후 4시3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