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진영, 남편 통곡속 발인..영정은 조카가 들어

김지연 기자  |  2009.09.04 08:34

12년 간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사랑받은 배우 고(故) 장진영(37)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뒤로 한 채 우리들 곁을 떠났다.

지난 1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 장진영의 발인식이 4일 오전 8시25분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에 앞서 빈소에서는 기독교식으로 영결식이 진행됐다. 찬송가가 울려 퍼진 가운데 목사님의 기도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축복했으며, 남편 김영균 씨와 가족 및 오달수 임주환 등 지인들이 눈물로 고인을 추억했다.

특히 영결식에 참석한 이들은 너나할 것 없이 죽음 앞에 연기 열정을 불태운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가슴 아파했다. 곧이어 진행된 발인식에서 영정은 남편 대신 친조카가 들었으며 한지혜 김민종 안재욱 김아중 차태현 한재석 등 수많은 지인들이 뒤따랐다.

고인의 시신은 발인식 후 화장을 위해 운구차로 옮겨진 뒤 성남영생사업소(구 성남화장장)으로 운구, 화장절차를 밟는다. 화장된 고 장진영의 유해는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분당스카이캐슬추모공원에 안치된다. 이 자리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추모식이 진행된다. 생전 연예인 자선단체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에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는 안재욱이 추모사를, 남편 김영균 씨가 고인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읽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위암 투병 중이던 장진영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 미스 충남 진으로 연예계와 연을 맺은 고 장진영은 '국화꽃 향기' '싱글즈'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반칙왕' 등에 출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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