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이야기' 서울드라마어워즈 최우수상 수상(종합)

中 '메모리즈 인 차이나' 최고 영예 대상

김현록 기자  |  2009.09.11 20:31

중국 드라마 '메모리즈 인 차이나'가 4회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SDA)'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메모리즈 인 차이나'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09'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작품으로는 박용하가 주연을 맡은 KBS 드라마 '남자 이야기'는 장편 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마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사랑받은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는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문근영과 김현중은 네티즌이 뽑은 최고 인기 남녀 연기자상을 받았다. SBS '바람의 화원'에서 열연한 문근영과 KBS 2TV '꽃보다 남자'의 김현중은 한국과 일본·중국 등 아시아를 비롯해 전세계 50개국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고 남녀 인기상 투표에서 당당히 남녀 1위에 올랐다. 김현중은 신종플루로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SS501 멤버들이 대리 수상했다.

또 올 상반기 최고 화제의 드라마였던 '꽃보다 남자'는 네티즌이 뽑은 최고 인기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꽃보다 남자'는 전체 응답자로부터 4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한편 노르웨이 드라마 '마리아'는 여주인공 샬롯 프로그너가 여자 연기자상을 받고,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까지 거머쥐며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일본 단편 드라마 '더 쇼핑 트립' 역시 쿠메 아키라가 남자 연기자상을 받고 단편 부문 우수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탤런트 최수종과 KBS 황수경·박사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 이날 시상식에는 국내 톱스타들은 물론 해외 드라마 관계자 및 출연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006년 처음 출범해 올해로 4회를 맞은 '서울드라마어워즈 2009'에는 올해 그간 최다인 총 37개국 169개 작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대상='메모리즈 인 차이나'(중국)
▲장편 최우수상=남자 이야기(한국)
▲장편 우수상=더 카르텔(콜롬비아)
▲미니시리즈 최우수상=마리아(노르웨이)
▲미니시리즈 우수상=베토벤 바이러스(한국)
▲단편 최우수상=디 잉글리시맨스 보이(캐나다)
▲단편 우수상=더 쇼핑 트립(일본)
▲특별상=토큰(이란) 파이팅 스파이더스(싱가포르) 에바 폰다(필리핀)
▲올해 가장 인기있는 외국 드라마상=CSI시리즈(미국) 닥터후(영국)
▲연출상=듀안 클락(13:더 컨스피러시, 영국)
▲작가상=마크 디드(디 엠퍼럴 오프 테이스트, 벨기에)
▲남자배우상=쿠메 아키라(더 쇼핑 트립, 일본)
▲여자배우상=샬롯 프로그너(마리아, 노르웨이)
▲네티즌이 뽑은 최고 인기배우상=문근영(바람의 화원, 한국) 김현중(꽃보다 남자, 한국)
▲네티즌이 뽑은 최고 인기드라마상=꽃보다 남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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