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코너 단장 '개콘', '초고속 카메라' 등 눈길

김수진 기자  |  2009.09.21 09:39
KBS 2TV '개그콘서트'의 '초고속 카메라' 코너

새 코너로 무장한 BS 2TV 공개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연출 김석현·김상미)가 시청자들에게 무난한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개그콘서트'는 10주년을 전후로 새로운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코너는 '워워워', '남성인권보장위원회', '초고속 카메라', '미니시리즈 형제', '미니뮤지컬' 등이다.

새롭게 선보인 코너들 가운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코너는 '미니시리즈 형제', '초고속 카메라', '남성인권보장위원회' 등이다.

특히 '초고속 카메라'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몸개그가 결합된 형태로,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유상무의 해설로 시작된 이 코너는 1초에 200만 프레임이 찍힌다는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해 일상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재구성하는 형식이다.

변승윤과 유민상은 리얼한 몸 연기를 선보이며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연기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소비자고발' 코너의 황현희가 박성호 최효종과 함께 선보인 '남성인권보장위원회'는 그동안 박지선 등이 여성인권보장을 소재로 개그와는 정반대로, 남성의 인권을 보장해달라는 취지의 코너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새 코너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tlwXX'의 아이디를 사용하는 권 모씨외 다수는 "초고속 카메라, 미니시리즈 형제 등의 코너가 재미있었다"면서 "일요일 저녁 건전한 소재의 개그로 가족과 함께 웃을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개그콘서트'의 한 제작진은 "최근 선보인 코너가 모두 확정된 것은 아니다. 조만간 정규 코너를 선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지난 20일 방송분에서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인 22.2%(TNS 미디어 코리아 일 일 시청률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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