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요제'PD "표절 논란 사태 재범이 생각났다"

김겨울 기자  |  2009.09.27 10:19


25일 열린 MBC '제33회 대학가요제'에서 대상 곡이 표절 논란을 빚은 데 대해 박현호 PD가 재범 사태와 비슷한 면이 많다고 꼬집었다.

박 PD는 27일 '대학가요제'의 홈페이지의 제작노트를 통해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박 PD는 "늦게야 눈을 떠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많은 문자가 와있고 모르는 번호가 여러 개 찍혀있더군요. 그 중 아는 기자에게 전화했습니다. 어제 공연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고 말미에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지금 군계무학 표절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구요"라며 "그냥 웃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PD는 "그 전화를 끊고 왜 재범이가 생각났는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최근 몇 달동안 '쇼!음악중심'을 연출하면서 그 친구 모습이나 월초에 '인천 코리안 뮤직 웨이브' 특집을 연출했을 때 재범이의 눈빛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애답지 않은 진지함'을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고 기억했다.

박 PD는 "무대가 보통의 스튜디오에 비해 아주 컸기 때문에 평상시의 안무로는 해결할 수 없으니까 무대 한 켠에서 자기네들끼리 안무를 바꾸고 다시 짜가면서 열심히 맞추고 있더군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날 밤 이후 그 친구에게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참 인터넷과 일부 기자들이 무책임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군가가 '이런 저런 사실들이 있다더라'하고 선동을 하니까 그게 얼마나 남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한 배려도 없이 너도나도 따라가기 바빴던 거죠"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대상을 받은 '이대나온 여자' 팀의 노래 '군계무학'이 리쌍의 노래 '광대'와 MBC 드라마 '소울메이트' 삽입곡인 누벨 바그의 'This is not a love song'와 도입부, 리듬 등이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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