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1년 여만에 日방문..2000여명 '환호'(종합)

김건우 기자  |  2009.09.27 15:47
배용준 ⓒ김건우 기자


1년 3개월 만에 일본 공식 방문길에 나선 배용준이 2000여명의 일본 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배용준은 27일 오후 3시 20분께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공식행사와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이하 '한아여') 출판 기념회를 위해 일본 나리타 공행을 통해 일본 땅을 밟았다. 공항에는 이른 시간부터 2000여명의 팬들이 구름처럼 모였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6월 드라마 '태왕사신기' 프로모션 이후 1년 3개월 만의 공식 방문이다. 특히 드라마 '겨울연가'의 연인 최지우와 나란히 일본을 찾는 것을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은 드라마 '겨울연가' 이후 7년 만이다.

현장에 모인 일본팬들은 사전 준비한 "용준씨 사랑합니다" "한국의 미는 배용준입니다" 등의 플래카드 등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먼저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최지우였다. 최지우는 3시 15분께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최지우는 '꽃보다 지우히메'란 팻말을 든 팬에게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건네기도 했다.

배용준 ⓒ김건우 기자


오후 3시 20분께 배용준이 모습을 드러내자 입국장이 떠날듯 한 환호성으로 열렬한 성원을 보냈다. 배용준이 손을 흔들자 2000여명 팬들은 함께 손을 흔들며 화답을 했다. 배용준은 팬들에게 일일이 특유의 미소로 인사를 건넸고, 일부 팬들은 이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배용준은 약 5분여간 팬들에게 인사를 한 뒤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나리타 공항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에 최선을 다해 눈길을 끌었다. 공항 내의 은행 등 편의시설을 임시 폐업했고 대기하고 있던 팬들도 입국 1시간 전에 입장시키는 등 진풍경이 연출됐다.

배용준은 이날 도쿄 시내의 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뒤 29일 오전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기자회견과 저녁엔 도쿄돔에서 5만여명의 팬들 앞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 30일 저녁 도쿄돔에서 '한아여' 출판기념회가 예정돼 있고 10월 1일에는 DATV 개국 파티에 참석 할 예정이다.

배용준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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