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行' 재범, 韓팬들 보낸 송편으로 추석 보내

김지연 기자  |  2009.10.05 10:03
9월8일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떠나고 있는 재범 ⓒ유동일 기자

한국 비하 발언 논란으로 그룹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2PM의 리더 재범이 한국 팬들이 보낸 추석 송편을 지인들과 나눠먹으며 따뜻한 추석을 보냈다.

5일 미국 시애틀을 방문한 한 연예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재범의 한국 팬들이 미국으로 송편과 식혜를 보내와 교회 식구들과 함께 나눠먹었다"며 "그를 잊지 않은 한국 팬들 덕에 재범이 한가위를 따뜻하게 보냈다"고 전했다.

물론 세관 문제로 식혜는 아직 재범에게 전달되지 못한 상태다. 조만간 세관문제를 완료하는 대로 전달받을 예정이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재범이 매주 교회에 나와 지인들과 만나며 예전의 생활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재범은 2005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이 지난 5일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재범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PM 공식 팬카페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재범은 결국 8일 2PM 자진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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