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갈수록 뻔뻔해지는 나를 느낀다"

김수진 기자  |  2009.10.07 17:50
박해진 ⓒ임성균기자 tjdrbs23@


배우 박해진이 확 달라졌다. 천진난만한 눈빛은 날카롭게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박해진이 변신한 이유는 10일 첫 방송될 KBS 2TV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열혈장사꾼'때문이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박해진은 "날이 갈수록 내 자신에게 뻔뻔해지고 있다"는 말로 변신의 이유를 설명했다.

'열혈장사꾼'은 자동차 세일즈맨 하류가 일과 사랑을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박해진은 열혈장사꾼 하류로 분한다.

박해진은 "MBC '에덴의 동쪽'에서 목욕장면 한 신을 위해 8개월간 운동으로 몸을 만들었다면 이 드라마는 촬영 직전 밥까지 먹으면서 촬영했다"면서 "치열한 삶을 사는 세일즈맨 하류가 식스 팩이 있다는 것도 사실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식으로 자기 합리화를 시키며 뻔뻔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는 하류에 몰입하고 있는 박해진의 자신감의 반증인 셈이다.

박해진은 "이번에 연기하는 캐릭터는 안 해봤던 거라 재미있다. '이렇게 살 수 있구나' 싶고,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굳이 계단으로 가려고 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누구한테 보여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상품이 아닌 성품을 파는 하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운이 좋아 출연작이 다 잘됐다. 그래서 시청률에 대한 감이 없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2. 2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 스포티파이 日 1위·韓 2위·글로벌 6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박나라·화사 '불화설' 터졌다.."굳이 연락 안 해"
  5. 5'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6. 6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7. 7'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8. 8"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9. 9방탄소년단 뷔 '프렌즈', 아마존 뮤직·애플 뮤직 '2024년 베스트 K팝' 선정
  10. 10'대반전' 손흥민, 갈라타사라이행 '일단 STOP!'... 이적 1티어 전문가 "토트넘 1년 연장 옵션 곧 발동, SON 안 보낸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