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 "'특별시 사람들',시나리오의 아픔이 좋았다"

부산=김건우 기자,   |  2009.10.09 21:29

배우 조한선이 2년 만에 개봉한 '특별시 사람들'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조한선은 9일 오후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특별시 사람들'(감독 박철웅)의 관객과의 대화에서 "개봉 못한지가 2년 정도가 됐다"며 "당시 첫째 시나리오에 제가 많이 안 나와서 좋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나리오가 가지고 있는 아픔이 좋았다"며 "김갑수 선생님에게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서 선택했었다"고 덧붙였다.

조한선은 영화 출연 소감에 대해 "영화를 촬영하면서 꾸밈없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녔다"며 "많은 부분을 표현하지 못했지만 어느 부분은 캐릭터와 비슷하다 느끼고 감정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전했다.

'특별시 사람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구룡마을을 배경으로 어느 가족의 여름 한 철을 그린다. 조한선은 극중 한 가족의 장남이면서 양아치 역을 연기했다. 영화는 2년 전 '특별시 사람들'은 언론 인터뷰까지 진행을 했지만 개봉을 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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