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진영, 그녀의 향기를 영원히 기억합니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 장진영의 추모행사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렸다.
10일 오후 부산 메가박스에서 고 장진영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영화 '소름' 상영에 앞서 특별히 마련된 것으로 이용관 집행위원장, 윤종찬, 이정욱, 김해곤, 권칠인, 이현승 감독과 한지혜, 유선, 김아중, 임주완 등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배우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100여 좌석이 행사 전부터 일찌감치 매진돼 고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추모행사는 배우 정찬의 사회로, 장진영의 생전활약을 담은 영상과 개인적인 사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또 가수 알리가 고인이 좋아하던 '언젠가는'을 부르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정찬은 "국화꽃향기 같이 아름다운 생을 살던 장진영이 떠난지 40일이 됐다"며 "그녀의 아름다운 향기와 영화 발전을 위해서 노력했던 열정을 못 잊을 것이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은 2006년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소감으로 시작했다.
장진영은 "제가 연기한 것을 안 보기를 바랐고 영화배우를 계속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번 부산영화제는 '소름'과 '청연', '싱글즈' 등 고인이 주연한 영화 세 편을 상영, 고 장진영 특별전을 기획했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행사장인 파빌리온에 고 장진영 추모관이 열렸다. 영화제 기간 마련될 고 장진영 추모관에는 생전 고인의 유품과 사진들이 전시돼 팬들의 그리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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