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F2009 출연가수, 현장판매고만 2~3만장 기대

김지연 기자  |  2009.10.14 20:42

오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 펼쳐지는 피크닉 같은 감성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2009(이하 'GMF2009)'가 폭발적인 티켓 예매와 함께 또 하나의 신기록을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GMF2009 측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뤄지는 페스티벌 출연 가수들의 CD 판매가 상당하다"며 "지난해의 경우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는 더 많은 판매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최근 붐을 이루고 있는 음악 페스티벌들에서 현장 판매고가 급증하면서 음반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GMF2009를 전후해 대형 아티스트들은 물론, 홍대에서 활약 중인 아티스트들까지 음반 발매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감성적인 계절인 가을이란 점 뿐 아니라 9~10월을 수놓는 음악 페스티벌 특수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먼저 GMF2009에 출연하는 아티스트 중 휘성은 아예 새 앨범 출시 후 공식적인 첫 공연을 이 자리에서 갖는다. 보드카레인도 이번 GMF2009를 통해 선보이는 어쿠스틱 셋을 음반으로 담아 출시하며, 노리플라이의 기타리스트 정욱재의 솔로 프로젝트 TUNE은 아예 현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지난해 사인회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가 높았던 이유 때문에 금년에는 두 배에 가까운 아티스트들이 사인회 참여를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올해에는 무려 31팀에 이르는 출연 아티스트들이 사인회에 참여하여 음반 세일즈에 열을 올릴 전망이다.

아울러 GMF2009에서는 지난해보다 관객 수가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3배에 가까운 CD 현장 판매량이 이루어질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


한편 GMF2009는 헤드라이너인 가수 이적을 비롯해 페스티벌 가이인 배우 김재욱이 이끄는 모던 록 밴드 '월러스'의 첫 공연, 불독맨션의 4년만의 재결합 공연, 롤러코스터 출신 조원선과 이상순의 깜짝 재결합 공연, 이지형과 데니슨 위트머의 협연 등 풍성한 무대가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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