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어리석은 제가 싫다" 팬들에 사과(전문)

김겨울 기자  |  2009.10.16 18:45

15일 새벽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강인이 직접 사과의 글을 올렸다.

강인은 16일 오후 슈퍼주니어 홈페이지를 통해 '강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팬들과 멤버들, 소속사에 대한 미안함을 적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다음은 강인이 남긴 글의 전문.

강인입니다

천 번 만 번 수없이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안 좋은 일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자숙하고 더 조심 했어야 했는데
또 다시 실망시켜 드려서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지난 일 이후 많은 분들께 실망과 피해를 줬다는 죄책감에 하루하루가
제게는 괴로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한 괴로움과 상실감을 잊으려다
또 다시 다른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다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 여러분과 모든 분들께
이런 못난 모습을 보이게 되서 너무 괴롭고 부끄러운 마음 뿐입니다.
여러분을 생각하면서 더 신중히 행동했어야 했는데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그리고 멤버들
이특 형부터 규현이까지
지난 일로 멤버들에게 짐이 되는 것 같아 괴로웠는데 또 다시 멤버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존재가 된 것 같아 멤버들 얼굴을 볼 면목이 없습니다.
가족 같은 멤버들한테 이런 고통을 주는 어리석은 제 자신이 정말 싫습니다.
저를 믿고 다독여주셨던 SM 가족분들께도 너무 죄송합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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