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강인·소속사 깊이 반성해야..자숙 필요" 공식사과

문완식 기자  |  2009.10.16 19:06
강인 ⓒ이명근 기자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음주뺑소니'와 관련 "천만 번 죄송하다"는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이 강인이 깊이 반성해야하며 자숙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16일 오후 6시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강인의 일에 대해 소속사로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 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SM은 이어 "강인과 소속사 모두 깊이 반성 할 자숙의 시간이 마땅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M은 지난달 강인이 폭력 사건에 연루됐을 때는 5일 이상 경과된 후에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강인은 지난 15일 오전 3시10분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차병원사거리에서 학동역 방향으로 시속 40km~50km 속도로 리스한 아우디 차량를 몰다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강인의 차량이 들이 받은 택시는 앞에 정차해 있던 택시까지 들이 받았으며 택시 운전자 2명과 승객 2명은 큰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은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달아났으나 이날 오전 8시55분께 강남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후 약 6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강인의 혈중알콜농도를 측정, 위드마크 방식으로 사고 당시 강인의 음주수치를 추정한 결과,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2%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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