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아이비 "죽지않았다는 것 보여주겠다"(종합)

김지연 기자  |  2009.10.27 19:31
ⓒ홍봉진 기자 honggga@


"죽지 않았다는 것 보여주겠다."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가수 아이비가 화끈한 무대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아이비는 27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갖고 2년여 만에 공식적인 첫 컴백무대를 가졌다. 지난 2007년 11월2일 잠정 활동 중단 기자회견 후 꼭 2년 만이다.

소속사 전속계약 문제와 전 남자친구 협박문제가 불거지면 복귀가 불확실했던 그녀의 전격 컴백에 언론의 관심은 뜨거웠다. 쇼케이스 3시간 전부터 사진 기자들이 몰려들었으며, 쇼케이스는 케이블채널 Mnet을 통해 생방송됐다.

특히 쇼케이스 중간 방송된 영상을 통해 아이비는 "욕먹을 이유가 명백하다"며 자신을 향해 비난을 퍼붓는 대중들의 냉정한 반응에 겸허한 입장을 밝힌 뒤 "다시 나가서 1등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게 목표가 아니다. 어려움을 딛고 컴백했다는 말, 아이비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곧이어 아이비는 29일 발매를 앞둔 3집 타이틀곡 '터치 미' 무대를 선보였다. 섹시한 다리 라인을 강조한 의상과 안무, 격렬한 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이 그녀의 건재함을 확인케 했다.

또 '터치 미'와 함께 발라드 곡 '눈물아 안녕', 과거 히트곡 '유혹의 소나타'를 불러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홍봉진 기자 honggga@


무대가 끝난 직후 아이비는 기자회견을 갖고 컴백한 남다른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아이비는 "안 떨린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무대에 서니 너무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 긴장을 많이 했다. 연습한 것의 반도 못 보여드린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 보여 드리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일련의 일들을 겪으며 많이 성숙했다"는 아이비는 "팬 여러분도 보고 싶었고, 무대도 그리웠다. 그리움을 간직하고 2년 동안 마음 졸여왔다"고 컴백에 대한 행복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아이비는 "오래 쉬었던 만큼 기대가 컸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 무대를 보고 반응이 반반으로 갈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성숙하고 무르익은 왕언니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비는 오는 29일 3집 타이틀 '아이 비(I be..)'를 발매한다.

ⓒ홍봉진 기자 hong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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