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프로 복귀' 아이비 "데뷔 때만큼 떨려"

이수현 기자  |  2009.10.29 17:33
가수 아이비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가수 아이비가 2년여 만에 가요 프로그램에 복귀한 뒤 설렌 소감을 밝혔다.

아이비는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 새 음반 발매 후 첫 가요 프로그램 무대에 선다.

사전 녹화 직후 취재진과 만난 아이비는 "너무 떨렸다"며 "데뷔 때만큼 떨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비는 "늘 방송 무대는 새롭다"며 "생각해보면 데뷔 후 활동한 기간보다 쉰 기간이 더 긴 것 같다"며 웃었다.

아이비는 또한 살이 많이 빠졌다는 이야기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덕에 이것보다 원래 더 말랐었다"며 "너무 말라서 보기 좋지 않다는 주위의 말에 요즘에는 아무거나 집어먹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오랜만에 복귀한 아이비를 반기며 이날 선후배 가수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아이비는 "포미닛의 김현아와 (김)태우 오빠가 찾아와 격려해줬다"며 "예전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실을 사용할 때 자주 봤었는데 이렇게 따로 신경 써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새 음반을 받은 뒤 누구에게 가장 먼저 건네줬냐는 질문에 아이비는 "제 그림을 굉장히 재미있게 그려주는 팬이 있다"며 "지난 27일 열린 쇼케이스 현장에서 만나 그 팬에게 가장 먼저 비매용 CD를 줬다"며 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이비는 이날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3집 타이틀곡 '터치 미'와 발라드곡 '눈물아 안녕', MC몽 5집 리패키지 수록곡 '나는…' 등 총 세 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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