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대종상', 시청률도 4년 사이 '최저'

길혜성 기자  |  2009.11.07 09:39
여러 부문에서 논란에 휩싸인 제 46회 대종상 영화제가 시청률 면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밤 SBS를 통해 생방송된 제 46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1부(오후 8시 56분~오후 10시 4분)는 전국 시청률 8.8%(이하 동일 기준)를 보였다.

곧이어 방영된 2부(오후 10시 7분~오후 11시 7분)는 10.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로써 대종상 영화제는 1, 2부 평균 10%에도 못 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4년 사이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 생방송이 나타낸 시청률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추격자'가 작품상을 안았던 지난해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의 생방송은 평균 10%(1부 8.6%, 2부 11.9%) 이상의 시청률을 보였다. '가족의 탄생'이 작품상을 차지했던 2007년에도 평균12%(1부 12.3%, 2부 12.9%)가 넘는 시청률을 나타냈다. '왕의 남자'가 작품상에 올랐던 2006년에는 무려 1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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