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할리우드 시스템 무서웠다, 표정 연기 고민해"

김건우 기자  |  2009.11.09 11:23
ⓒ 임성균 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표정 연기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화 '닌자 어쌔신'의 아시아 기자회견에서 대만 홍콩 등 아시아 7개국의 40여개 매체가 참석했다.

비는 이 자리에서 "영어대사가 어렵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사할 때도 그랬고 24시간 코치가 있었다"며 "감독이 원했던 것은 대사보다 표정 연기, 내면 연기에 대해서 고민했다"고 답했다.

또 "처음 할리우드 시스템이 무서웠다"며 "하지만 시스템이 정해져 있어 편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비는 극중 비밀집단 오즈누 파에게 거둬져 세계 최고의 인간병기로 키워진 라이조 역을 맡았다. 비는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닌자 어쌔신'은 닌자 조직에 살인병기로 키워진 남자가 여자친구를 죽인 조직을 상대로 펼치는 복수극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브이 포 벤데타' 제임스 맥티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나오미 해리스, '브이 포 벤데타' 벤 마일즈, 전설적인 액션배우 쇼 코스기와 한국계 배우 랜달 덕 김, 성강, 릭윤 등이 출연한다. 2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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