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진행을 맡은 MBC 파일럿 프로그램 '오 마이텐트'(연출 조준묵)가 결국 편성이 좌절됐다.
MBC 관계자는 1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오 마이텐트'의 편성이 사실상 좌절됐다"며 "마지막 사장 품의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성격상 밤 11시대가 적절해 보이는데 이 시간 다른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편성하기가 마땅치 않다"고 설명했다.
편성기획국 측은 "파일럿 방송이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다른 여러 가지를 따져 편성을 결정한다. 시청률만으로 편성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편성기획국의 이유가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반박하고 나서 MBC 내부에서도 갈등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오 마이텐트'는 김제동이 게스트와 함께 1박2일로 여행을 하며 나누는 토크쇼로 지난달 16일 파일럿 방송을 해 진솔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김제동은 지난 9월 갑작스런 KBS 측의 통보로 4년 동안 진행한 '스타 골든벨'에서 하차, 정치적 외압설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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