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평강', 알고보니 '천하무적 카메오 군단'

김명은 기자  |  2009.11.16 13:32
ⓒ사진=KBS


KBS 2TV 새 월화극 '천하무적 이평강'(극본 박계옥, 연출 이정섭)이 특별 카메오 군단을 공개한다.

16일 제작진에 따르면 연기파 배우 유오성과 감초 연기자 이진성, 이종격투기 선수 최무배가 드라마에 특별 출연한다.

유오성과 이진성은 17일 방송될 예정인 '천하무적 이평강' 4회에서 경찰로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평강(남상미 분)의 엄마인 연나부(이덕희 분)가 오해를 받아 잡혀온 태백 경찰서의 경찰로 등장하는 두 사람은 잠깐의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오성은 강원도 출신답게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구사하며 능청스럽게 코믹한 캐릭터를 소화해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노래를 들으며 흥얼거리는 장면에서는 실제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음정과 박자를 무시하고 노래를 불러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유오성은 '천하무적 이평강'의 대본을 집필 중인 박계옥 작가의 전작 '투명인간 최장수'에 주연으로 출연한 인연을 갖고 있다.

유오성과 함께 경찰로 출연하는 이진성 역시 특유의 코믹한 표정으로 드라마에 재미를 더했다.

유오성과 이진성 외에 이종격투기 선수로 일본에서 맹활약 중인 최무배가 카메오로 출연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줄 전망이다.

3회 엔딩을 장식할 사극 장면 중 온달(지현우 분)을 사정없이 때리는 노예로 출연한 최무배는 실감나는 연기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천하무적 이평강'은 평강공주 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코믹 드라마로, 매회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서 사극 장면을 삽입해 전생의 이야기와 현세의 에피소드를 연결시키는 독특한 구조를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남상미의 실감나는 강원도 사투리 연기와 지현우의 망가지는 캐릭터 연기가 또 다른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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