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3차수술로 첫 뮤지컬 도전 무산

최보란 인턴기자  |  2009.11.26 15:02

뮤지컬 ‘모차르트!’으로 첫 뮤지컬 출연을 앞뒀던 가수 조성모가 수술일정으로 도전을 미루게 됐다.

조성모는 지난달 28일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 촬영 중 발목이 골절됐다. 이 때문에 지난 11일 골반 뼈를 발목에 이식하는 2차 수술을 받았다. 이어 12월 3차 수술을 받게 되면서 내년 1월에 예정된 뮤지컬 출연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수술 후 빨라도 내년 2월쯤에야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성모는 ‘뮤지컬 모차르트!’ 초연의 출연이 어렵게 됐으나, 이후 있을 앵콜 공연에 합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모 본인도 작품에 대한 애착으로 2월 공연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뮤지컬 '모차르트!'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는 “조성모씨 소속사와 출연가능 여부를 놓고 수술 경과를 지켜봤다”며 “장기간 깁스 후 물리치료 과정에 무리한 연습강행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후 재공연시 그의 열정과 완벽한 실력으로 무대를 채울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조성모 소속사 측은 “팬들이 조성모의 새로운 도전에 많이 기대를 했던 만큼 아쉬움이 큰 상황이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며 아낌없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다”고 전했다.

조성모는 3차 수술 뒤 경과를 살펴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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