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광화문 촬영 D-1.."대규모 인파 우려,만반 준비"

김명은 기자  |  2009.11.28 14:03


KBS 2TV 수목극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 제작진이 서울 한복판 총격신 촬영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국내 최초로 서울 광화문 광장과 주변 일대에서 대규모 액션신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이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이날 일출이 되기 전 새벽부터 일몰 전 오후까지 모든 촬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에서 세종로사거리 방향 도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세종로사거리에서 광화문 방향 5개 차로가 양방향 가변차선으로 운영될 예정이지만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인도를 통제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28일 제작사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시간 내에 촬영을 끝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촬영팀은 차량 통제가 있기 전 현장에 도착해 촬영지점과 연기자들의 동선을 꼼꼼히 체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시가전과 총격신, 차량 추격신 등 강도 높은 액션신들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촬영 장면을 보기 위한 대규모 인파가 모여들 것을 예상해 서울시경 측에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촬영 장면은 핵폭탄을 터뜨리려는 테러범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김현준(이병헌 분), 김선화(김소연 분), 최승희(김태희 분) 등이 맞붙는 내용으로 광화문 광장 뿐 아니라 주변 일대의 건축물과 경관이 자연스럽게 화면에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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