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작품 '달빛 길어올리기'에 대해 칸국제영화제 등에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오전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임권택 감독의 101번 째 영화로 박중훈과 강수연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제작발표회에는 임권택 감독, 전주국제영화제 송하진 조직위원장, 민병록 집행위원장, 배우 박중훈 강수연이 참석했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달빛 길어올리기'를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해외 영화제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칸 영화제 등에서 작년부터 제작상황에 대해서 질문을 해왔다"며 "아직 정확하게 사인을 안했기 때문에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권택 감독은 "전주국제영화제의 시기에 맞춰서 1월 8일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월 12일께 초고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영화는 만년 7급 공무원인 종호(박중훈 분)가 퇴직 전 5급 사무관이 되어보고자 시청 한지과로 전과해 최고의 한지를 제작하는 내용이다. 강수연이 한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감독 역을 맡았다. 강수연은 '아제아제 바라아제' 이후 20년 만에 임권택 감독과 조우하게 됐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제작과 투자를 맡는다. 2010년 1월 크랭크인해 5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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