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101번 작품, 최초 디지털로 제작

김건우 기자  |  2009.12.01 12:01
ⓒ 임성균 기자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작품이 최초로 디지털로 제작된다.

1일 오전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임권택 감독의 101번 째 영화로 박중훈과 강수연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제작발표회에는 임권택 감독, 전주국제영화제 송하진 조직위원장, 민병록 집행위원장, 배우 박중훈 강수연이 참석했다.

임권택 감독은 "이번 작품은 처음으로 필름이 디지털로 제작된다"며 "이에 정일성 촬영 감독이 아닌 황기섭 촬영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말했다.

임권택 감독은 "디지털이 필름의 깊이에 못 미친다고 알고 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나를 그 안에 넣고 개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 작업을 저도 언젠가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정일성 감독과 농담도 하면서 촬영을 했는데 젊은 감독이 나를 외롭게 하지 않을지. 잘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권택 감독과 정일성 촬영 감독은 충무로의 대표적인 명콤비다. '천년학' '하류인생' '취하선' 등 임권택 감독의 대표적인 작품을 함께 작업했었다. 황기섭 촬영 감독은 '친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을 작업했었다.

영화는 만년 7급 공무원인 종호(박중훈 분)가 퇴직 전 5급 사무관이 되어보고자 시청 한지과로 전과해 최고의 한지를 제작하는 내용이다. 강수연이 한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감독 역을 맡았다. 강수연은 '아제아제 바라아제' 이후 20년 만에 임권택 감독과 조우하게 됐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제작과 투자를 맡는다. 2010년 1월 크랭크인해 5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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