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이 촬영 도중 어머니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KBS 2TV 주말특별기획 '열혈장사꾼'(극복 홍승현 유병우, 연출 지병현)에서 열혈남아 하류를 연기하고 있는 박해진이 어머니를 발견하고도 한참이나 멍하니 서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최근 '열혈장사꾼'은 극중 드림모터스 매장에서 하류와 다해(조윤희 분)가 화해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매장 안에서 줄곧 촬영을 하던 박해진은 매장 밖 촬영이 있어 잠시 문을 열었다가 어머니를 발견하곤 자신의 눈을 믿지 못했다.
박해진은 "정말 몰랐다"고 제작진에게 웃어 보였다. 촬영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추운 날씨에도 매장 밖에서 멀찌감치 아들을 지켜보시던 어머니의 배려 덕분이었다.
제작사 관계자는 "단순히 팬이 찾아왔나보다 생각하던 제작진도 박해진 어머니가 오셨다는 소식에 자리를 마련해 모시는 둥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박해진 어머니는 뒤에서 조용히 구경하겠다며 오히려 제작진을 배려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박해진 어머니는 쉬는 시간마다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에게 "한 번 꼭 놀러 와서 밥 먹고 가라"며 세심하게 주변인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또 쉬는 틈을 타 인사를 온 조윤희에게도 "많이 힘들지 않냐"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조윤희가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웃으며 인사를 하자, 옆에 있던 박해진은 "차타고 왔지 어떻게 왔냐"고 말해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의 유머를 선보이기도 했다.
말을 그렇게 했지만 박해진은 이날 촬영하는 내내 싱글벙글한 모습으로 어머니의 방문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종영까지 4회분을 남겨두고 있는 '열혈장사꾼'은 승주(최철호 분)와 하류의 대결구도를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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