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물올랐다..내년 스크린+안방대작 이미 '찜'

김수진 기자  |  2009.12.07 10:52
배우 박해진 ⓒ홍봉진 기자 hongga@


배우 박해진이 물이 올랐다. KBS 2TV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열혈장사꾼'(극본 홍승현,유병우·연출 지병현)을 통해서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하류'를 연기중인 박해진은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 한층 확장된 스펙트럼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눈빛부터 달라졌다. 전작 KBS 2TV 주말극 '소문난칠공주', MBC '에덴의 동쪽' 등에서 보여준 선한이미지의 귀공자 대신 세상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강직한 '하류'로 완벽 변신 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오는 13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태세다.

'열혈장사꾼'은 돈과 성공 그리고 인생이야기를 그린 자동차 세일즈맨을 그린 동명 만화원작. 주인공 '하류'가 매회 다른 에피소드로 시청자를 만나며 '하류'가 드라마 전반을 이끄는 작품이다.

박해진은 '하류'를 연기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를 압도하고 있다. 차분하면서도 강단이 느껴지는 연기는 극의 몰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박해진의 업계의 평가도 새롭게 했다. 원톱 남자 주인공으로서 충분하다는 평이다. 이 같은 평가는 이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이 이끌어 나가야하는 힘을 그가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점에서 비롯된 결과다. 실제로 박해진은 내년 진행될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출연섭외를 받고 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그다.

더불어 박해진은 일본에서도 날개를 달았다. 일본연예계에서 주목받는 한류스타로 성장, 현지 광고업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 CF는 성사시켰다. 나머지는 성사를 눈앞에 두고 최종 세부사항 조율중이다.

박해진 소속사 하하엔터테인먼트 하재완 대표는 7일 "내년에 제작될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섭외가 밀려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내년에는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는 출연계약 최종 성사 단계며, 대작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섭외가 들어와 현재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대표는 더불어 "박해진은 노력하는 연기자이며, 자신의 노력은 결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아는 머리가 좋은 배우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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