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연예인 야구단 '비광' 구단주 됐다"

김명은 기자  |  2009.12.10 13:06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박철민과 엄지원이 연예인 야구단을 창단했다.

박철민과 엄지원은 10일 낮 12시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09 일구상'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철민은 "영화 '스카우트'에 함께 출연한 엄지원씨, 김현석 영화 감독님과 함께 야구단 '비광'을 최근 만들었다"고 말했다.

'비광'은 박철민이 영화 '스카우트'에서 엄지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썼던 코믹한 시의 제목이다.

그는 "엄지원씨가 구단주를 맡았고 김 감독님이 선수로 제가 감독 겸 선수를 맡고 있으며 이용철 KBS 야구해설위원이 선수 겸 고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또 다른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엄지원은 "제가 구단주가 맞다"고 말한 뒤 "영화 '스카우트'를 찍고 임창정씨는 '천하무적 야구단'을 만들었고 저는 '비광'을 만들었다. 임창정씨랑 특별히 사이가 나쁜 건 아니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은 야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데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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