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北美 열풍, 한국에선 기대 못미쳐

김현록 기자  |  2009.12.19 09:24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신작 '아바타'가 개봉 첫 회 상영에서 무려 35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했다.

19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지난 18일 자정 개봉한 '아바타'는 첫 회 상영으로만 무려 353만달러의 수입을 거뒀다.

이는 지난달 자정 개봉하며 심야 개봉 수입 최고 기록을 세운 '뉴문'의 2630만달러를 크게 못 미치는 기록이다. 현재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2220만 달러, '다크 나이트'의 1850만달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앞선 심야개봉 성적 상위 3위권 영화들이 이미 폭넓은 팬을 갖고 있는 시리즈물의 후속편인 것과 달리 '아바타'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번 결과가 더욱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바타'는 현재 북미에서 3129개 3D 스크린을 포함해 약 5000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박스오피스 전문가들은 약 3억달러의 제작비와 1억5000달러의 전세계 마케팅 비용을 들인 '아바타'의 첫 주말 박스오피스 성적이 온전히 나온 뒤에 작품의 상업적 성공 혹은 실패를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반응은 미국에서만큼 열광적이지 않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는 16일 전야개봉에서 7만명을 동원한데 이어 개봉 첫날인 17일 20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개봉 둘째날인 18일에는 24만7615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 52만명을 돌파했다. 예매율 90%를 넘었다는 개봉 전 기대감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박스오피스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지만 올해 개봉한 다른 화제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비해서도 크게 뒤지는 결과다. 지난 6월 개봉한 '트랜스포머2'는 첫날 53만명을, 11월 개봉한 '2012'는 첫날 30만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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