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vs '아바타', X-마스 전쟁

전형화 기자  |  2009.12.23 08:57


크리스마스 대첩의 막이 올랐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 블록버스터 '전우치'가 22일 전야상영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우치'는 이날 4만2847명을 동원했다.

이는 지난 16일 전야상영에서 7만명을 동원한 '아바타'보단 뒤진 수치이다.

하지만 '아바타'는 당시 강력한 경쟁력이 없는 상태였고 '전우치'는 '아바타'라는 경쟁작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힘들다. 특히 이날 '전우치'는 419개 스크린에서 오후부터 개봉한 데 비해 '아바타'는 739개 스크린에서 아침부터 개봉한 상태라는 점도 고려할 부분이다.

23일 '전우치'가 정식 개봉하면서 '아바타'와의 맞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두 영화는 개봉 전부터 신경전이 치열했다. 대목인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앞두고 스크린을 확보하기 위해 물밑싸움이 대단했다. '아바타'는 강력한 경쟁작이 없었던 개봉 첫주 900여개까지 스크린을 확보했다. 그러나 '전우치'가 등장하면서 극장가를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두 영화는 나란히 12세 관람가 등급인데다 각자 장점이 뚜렷해 연말 극장가에서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바타'가 새로운 볼거리를 내세우는 반면 '전우치'는 한국형 코믹 액션 오락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아바타'와 '전우치'가 올 여름 '해운대'와 '국가대표'처럼 오랜 기간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전우치'가 개봉하면서 '아바타' 흥행이 다소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영화계에선 가족 나들이가 많은 연말인 만큼 가족관객이 어떤 영화 손을 들어줄지가 최종 승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과연 '아바타'와 '전우치' 대결은 어떻게 이어질지,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온통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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