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전우치'만 있나? 틈새영화 우리도 있다

김건우 기자  |  2009.12.25 12:43
'포켓몬스터DP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 '판타스틱 Mr. 폭스' <사진출처=영화포스터>

크리스마스 극장가에 '아바타'와 '전우치'의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영화들이 관객을 찾는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한국과 미국의 블록버스터 '전우치'와 '아바타'가 극장을 양분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우치'는 659개, '아바타'는 769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다. 특히 '전우치'가 극장들의 메인관을 선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극장의 좌석 수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상대적으로 함께 개봉하는 영화들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관심을 사로잡을 틈새작전을 펼치는 것이다.

가장 주목되는 영화는 만화 '포켓몬스터'의 극장판 '포켓몬스터DP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다. 영화는 24일 불과 84개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의 가장 큰 수혜자가 어린이라는 점에서 이 시기를 공략하겠다는 욕심이다.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포켓몬스터를 영화화했다는 점에서 인지도와 재미 모두 줄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조지 클루니, 메릴 스트립 등이 목소리를 맡은 '판타스틱 Mr. 폭스'는 가족 관객을 공략하는 영화다. 극장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감상하는 게 부담스러웠던 어른들을 위해 준비됐다.

영화는 동네 악질인 농장주들과 동물들이 벌이는 생존권 대결을 그리고 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원작으로 알려진 도날드 달의 작품을 영화화했다는 점이 완성도를 기대케 한다.

영화 '천국의 속삭임'은 현존하는 이탈리아 최고의 음향감독 마르코 멘카치의 실화를 다뤘다. 8살에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고 학교에서 장애인용 기술을 익혔던 마르코 멘카치가 음향감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잔잔하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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