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크리스마스이브 프러포즈 도우미 '변신'

김지연 기자  |  2009.12.28 14:49


뮤지컬무대에서 활동중인 황정민이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관객들의 프러포즈 도우미로 깜짝 변신했다.

황정민은 24일 충무 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웨딩싱어' 출연 중 객석에 앉아 있던 커플을 무대로 초대, 즉석 프러포즈 자리를 마련했다.

배우들의 격려에 힘입어 무대 중앙으로 나온 프러포즈 주인공은 여자친구를 바라보며 1000여 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러브레터를 읽었다. 이에 황정민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웨딩싱어'의 메인 테마곡 그로우 올드 위드 유(Grow old with you)'를 선사, 두 사람의 사랑을 축하했다.

극중 주인공 로비 하트 역으로 열연 중인 황정민은 28일 소속사를 통해 "'웨딩싱어'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사랑을 하고 싶어지는 매력 있는 작품"이라며 "이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의 진짜 사랑이 결실을 맺는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대 위에서 크리스마스이브 분위기를 즐기며 많은 관객들의 성원 속에서 프러포즈한 커플이 영원토록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내년 1월31일까지 상연되는 '웨딩싱어'에는 황정민과 함께 로비 하트 역에 더블 캐스팅된 박건형, 윤종주, 방진의, 김소형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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