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악화' 백지영, 남은 4개 연말시상식·축제는 어떻게?

길혜성 기자  |  2009.12.28 14:51


백지영이 건강악화로 디너 콘서트를 도중에 중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연을 약속한 남은 4개의 연말 시상식 및 가요축제 참석 가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백지영 측에 따르면 백지영은 당초 오는 30일 오후 열릴 2009 SBS 방송연예대상과 2009 KBS 가요대축제에 한꺼번에 나설 예정이었다. 2009 SBS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인기 가수 자격으로 후보자들을 위한 축하무대를 꾸미고, 2009 KBS 가요대축제에서는 선후배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올 한 해를 즐겁게 정리할 계획이었다.

31일에도 백지영은 2009 KBS 연기대상 및 2009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하기로 제작진과 이미 합의했다. 특히 2009 KBS 연기대상에서는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제곡 '잊지 말아요'를 부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렇듯 백지영은 향후에도 지상파 3사의 연말 시상식 및 가요 축제 등 총 4개의 행사에 나서야한다. 하지만 건강 악화라는 때 아닌 악재를 만나, 현재로선 스케줄 소화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백지영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홀에서 '백지영 디너파티'란 이름으로 단독 콘서트를 갖던 도중 부득이하게 공연을 중단했다. 고열과 어지러움 등이 밀려와 도저히 노래를 부를 몸 상태가 아니었고, 이에 5곡만을 부른 뒤 관객들에 양해를 구하고 콘서트를 포기했다. 공연 중단 후 백지영은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백지영은 측은 "일주일 전부터 건강이 계속 안 좋은 상황이었지만 매일 링거를 맞으며 투혼을 발휘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26일 '디너파티' 첫 공연과 2009 KBS 연예대상시상식 출연 이후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입원 치료 중인 백지영은 오늘(28일) 밤까지 건강상태를 체크해 본 뒤, 남은 시상식 및 가요 축제 참석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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