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MBC연예대상 버라이어티 女최우수상

이경실ⓒ홍봉진 기자

이경실이 2009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경실은 29일 오후 9시55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공개홀에서 열린 200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연출 강영선)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경실은 올 한해 MBC 최고 히트상품 중 하나인 '세바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경실은 "저에게 또 이런 날이 올까 생각을 했었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경실은 "시상식에서 후배들이 상 받는 걸 축하해주고 싶은데 떳떳하게 오지 못한 몇 년이 있었다. 언제쯤 저기 갈 수 있을까 하다가 작년부터 참여하며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경실은 "올해 일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상을 받을거라고 옆에서 하니 부담됐다. 시청자 분들에게 무엇보다 감사하다. 저를 거두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엄마 막내 딸이 다시 한 번 해냈어 엄마"라고 외치다 엉엉 울고 말았다.

이경실은 "다시 한 번 저를 여자로 태어나게 해 준 우리 남편에게도 고맙고"라며 자녀들에게는 "엄마가 열심히 산 만큼 너희도 열심히 좀 살아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여자 최우수상 후보에는 김원희(놀러와), 조혜련(세바퀴/일요일 일요일 밤에), 현영(섹션TV연예통신/스친소)이 후보에 올라 경합했다.

이경실ⓒ홍봉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