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진구 "무침과 부침개는 프로처럼 가능"

김건우 기자  |  2009.12.30 11:20
배우 진구 ⓒ 홍봉진 기자

진구가 무침과 부침개 등의 음식을 프로처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진구는 30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식객: 김치전쟁'(감독 백동훈 김길형, 제작 이룸영화사)의 제작보고회에서 상영된 메이킹 영상에서 "이번 영화에서 가장 힘들었던 게 요리였다"며 "막상 배워보니 요리가 재미있었다. 혼자 해먹을 수 있는 무침이나 부침개 같은 것은 프로처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구는 극중 재료 본질의 맛을 중요시하는, 오랜 전통의 음식점 춘양각의 성찬 역을 맡았다.

이에 백동훈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보면서 진구를 떠올렸다"며 "진구의 웃는 모습이 만화 속 성찬과 굉장히 닮았다"고 말했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춘 김정은도 "성찬이가 굉장히 밝은 척을 하지만 어머니에 대한 상처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며 "이 아픔을 표현하기에 진구만한 사람이 없었다"고 극찬했다.

'식객: 김치전쟁'은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2007년 추석 3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식객'의 후속편으로, 최고의 김치 맛을 찾기 위한 천재 요리사들의 대결을 담았다. 내년 1월 말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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