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이병헌-장서희..연기대상 2010년 행보는?

전형화 기자  |  2010.01.01 19:30

고현정, 이병헌, 장서희는 2009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배우들이다.

세 사람은 지난해 각각 MBC와 KBS,SBS에서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선덕여왕'과 '아이리스', '아내의 유혹'으로 고현정과 이병헌, 장서희는 안방극장 흥행력과 연기력을 재확인시켰다.

당연히 세 사람의 행보에 연예가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고현정과 이병헌, 장서희는 올해도 바쁜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먼저 고현정은 드라마 '대물'이 예약돼 있다. 고현정은 '대물'에 출연계약까지 맺었지만 편성이 잡히지 않는 바람에 '선덕여왕'에 출연, 제작사로부터 고소까지 당했다.

하지만 '대물' 편성이 잡히면 출연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고소는 물밑에서 해결됐다. 고현정은 '선덕여왕'에서 왕이 되지 못한 미실을 맡았지만 '대물'에서는 여자 대통령을 연기한다.

물론 아직 변수는 있다. 선결 조건인 방송사 편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외주제작사는 남자 출연자 섭외까지 완료한 뒤 편성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안방극장에서 최초로 여자 대통령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병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와 해외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달콤한 인생' '놈놈놈'에서 호흡을 맞춘 김지운 감독 작품 '아열대의 밤'(가제)에 특별한 일정이 생기기 전에는 출연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이 작품에는 최민식 출연이 예정돼 있어 이병헌과 연기 맞대결도 볼거리 중 하나다.

지난해 개봉했던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후속편에도 출연한다. 이병헌은 현재 할리우드로부터 트리트먼트를 받은 상황이며, 이르면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2편은 1편보다 더 큰 활약이 예상돼 할리우드 스타로 자리매김할 지도 관심사다.

장서희는 안방극장에 화려하게 돌아온다. SBS 드라마 '산부인과' 출연을 확정한 것.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에서 남편에 복수를 꿈꾸는 팜므파탈을 맡은 것과는 달리 '산부인과'에선 냉철한 성격의 여의사를 맡는다. 고주원, 서지석 등 연하남들과 벌이는 사랑대결도 주요 관심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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