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3D관객이 33%, 또 본 사람만 34만

김현록 기자  |  2010.01.09 10:52

역대 외화 흥행 1위 기록을 세운 영화 '아바타'가 3D 재관람 관객만으로도 34만 여명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아바타'의 일반상영과 3D상영의 예매관객을 분석한 결과, 3D상영 관객이 33%에 달했다.

이들은 '아바타'의 3D상영과 일반상영의 중복예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바타'를 일반상영 관람 후 3D로 재관람한 관객은 일반상영 관객의 7% 가량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를 '아바타' 8일까지 누적관객수를 740만명 기준으로 일반상영 관객수로 환산해 추정하면 34만 여명이나 된다. 34만 여명은 최근 개봉작의 첫 주 누적관객수와 맞먹는 수치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아바타'를 일반상영으로 관람한 후 3D상영으로 재관람하는 관객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이 정도 수치면 단순한 3D 기술의 호기심이 아니라 영화 완성도에서도 인정받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많은 3D 관람객 때문에 '아바타'는 관객 대비 극장매출액도 높은 편이어서, 평균 티켓 가격은 여타 영화보다 1,000원 가량 많은 8,400원대라고 맥스무비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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