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마지막 팬미팅서 끝내 눈물 "잠시만 안녕"

이수현 기자  |  2010.01.10 10:05
앤디 ⓒ사진=티오피미디어


신화 출신의 가수 겸 탤런트 앤디가 입대 전 마지막 팬미팅에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10일 앤디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에 따르면 앤디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팬미팅 '앤디 페어웰 파티-바이 포 나우'에서 자신의 생일을 앞두고 팬들이 준비한 이벤트를 본 뒤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티오피미디어 측은 "앤디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메시지가 있었으나 북받쳐 오르는 눈물 때문에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고 전했다.

앤디는 "함께 할 수 있는 팬들이 있고, 가족들이 있고, 함께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신화 멤버들이 있어 난 너무나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느끼면서 잠시 안녕을 고한다"며 "어떤 말로 대신할 수 없지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SBS 일일극 '두아내'에서 앤디와 남매로 출연했던 배우 김지영이 눈길 때문에 차가 막히는데도 3시간이나 걸려 팬미팅 현장을 방문, 앤디를 응원하는 의리를 과시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국내 팬뿐만 아니라 대만, 일본, 중국, 태국, 홍콩 등 아시아 각지에 팬들이 찾았다. 팬미팅에 참석했던 해외 팬들은 버스를 대절해 앤디의 입소 현장까지 동행할 예정이다.

한편 앤디는 오는 1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이날 입대 전 마지막으로 녹음한 디지털 싱글 '사랑 하나'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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