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 콘라드 머레이가 과실치사죄로 대배심에 기소될 예정인 가운데 고인의 직접적 사인은 '살해'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미국의 연예전문 온라인매거진 EW닷컴은 10일(현지시간) "LA카운티 당국의 공식기록에 의하면 지난 6월 숨진 마이클 잭슨의 사인은 '살해'"라고 보도했다.
LA카운티 검찰 등 현지 당국도 이미 지난 8월 고인의 사인을 "살해"라고 규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의 사망 당시 부검의는 직접적인 사망원인을 기록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8월 검시관의 정밀조사 결과 후 보고서에는 '타인에 의한 정맥주사로 인한 급성 프로포폴 중독'으로 사인이 기록된 것으로 나타난 것.
앞서 현지 언론은 콘라드 머레이에 대해 미국 검찰이 과실치사죄로 대배심에 기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콘라드 머레이는 지난해 6월 25일 미국 LA에 위치한 고인의 자택에서 불면을 호소하는 고인에게 프로폴린 등 여러 종류의 마취제를 투여했다. 이후 마이클 잭슨은 호흡정지 상태가 된 뒤 급성심정지로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검찰은 마취제 투여 등 콘라드 머레이의 의료행위가 일반적으로 지켜야할 주의 의무 기준을 벗어나 중과실에 해당한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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