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 진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3일 베를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청소년영화 부문인 '제너레이션 14플러스' 섹션에 장률 감독의 '두만강'이 초청됐다고 밝혔다.
장률 감독의 '두만강'은 탈북 소년과 조선족 소년의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카메라의 움직임을 극도로 자제하고 담담하게 담아냈다. 장률 감독의 재중동포 영화감독으로 국내에 '이리' '망종' 등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진출한 한국영화는 총 7편이다. '두만강' 외에 정유미 감독의 '수학시험'과 이란희 감독의 '파마'가 단편경쟁부문에, 소상민 감독의 '나는 곤경에 처했다!'와 류형기 감독의 '너와 나의 21세기'는 앞서 베를린영화제 포럼부문에 초청됐다.
이는 지난해의 6편보다 1편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에는 경쟁부문에는 초청되지 못했지만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 김소영 감독의 '민둥산', 백승빈 감독의 '장례식의 멤버', 이숙경 감독의 '어떤 개인날' ,단편 '봄에 피어나다'가 초청됐다.
특히 아직 경쟁부문 공식 발표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영화제 진출이 예상된다.
한편 제60회 베를린영화제는 2월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 열린다. 상영작들은 포츠담 광장 일대의 상영관을 비롯해 10여 곳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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