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2' 백동훈 감독 "시리즈 성공 부담, 고민"

ⓒ 유동일 기자

'식객2'의 백동훈 감독이 앞서 만들어진 '식객' 시리즈가 부담이었다고 전했다.

백동훈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식객: 김치전쟁'(제작 이룸영화사)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영화와 드라마 '식객'이 성공했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됐다"며 "어떻게 다른 성찬을 보여줄까도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화 원작이나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은 이야기, 내가 궁금한 이야기를 다뤄보고자 했다"며 "이에 성찬의 과거와 음식에 대한 뒷이야기를 다루게 됐다"고 전했다.

또 백 감독은 "강한 적을 붙이고 싶었다. 배장은은 성찬에게 강력하면서도 이겨서는 안 되는 캐릭터였다"고 전했다.

'식객: 김치전쟁'은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2007년 추석 3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식객'의 후속편으로, 최고의 김치 맛을 찾기 위한 천재 요리사들의 대결을 담았다. 28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