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다큐멘터리의 신 역사를 쓴 MBC 스페셜 '아마존의 눈물'이 3D로 극장에서 개봉한다.
'아마존의 눈물'의 김진만 PD는 2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2D로 이뤄진 촬영분을 3D로 변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3월로 예정된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 개봉 때 동시에 3D로도 개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PD는 "애초에는 2D 상영을 염두에 두고 촬영했지만 TV와는 다른 영상을 고민하다 3D를 시도하게 됐다"며 "테스트 작업 결과를 보니 생각보다 성과가 좋다. 깊이감 있는 아마존 정글의 모습이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되더라"라고 설명했다.
오는 3월 선보일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은 약 1시간20분 분량이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TV로 이미 '아마존의 눈물'을 본 시청자들이 극장에 올 것을 감안해 TV에 등장하지 않은 화면을 위주로 극장판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진만 PD는 "'아마존의 눈물' 방송이 나가는 것은 프롤로그와 메이킹을 합쳐 5시간 분량이지만 실제 촬영 테이프는 약 500시간에 달한다"며 "본래의 주제와 의미를 해치지 않는 차원에서 최대한 새로운 영상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전했다.
'아마존의 눈물'은 총 제작비 15억원이 투입된 대작 다큐멘터리로,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의 위기를 조명하고자 만든 작품이다.
지난해 '북극의 눈물'을 잇는 MBC 명품 다큐멘터리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방송된 1·2부는 시청률 20%를 훌쩍 넘기며 TV 다큐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29일에는 3부 '불타는 아마존'이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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