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로만 폴란스키, 베를린영화제 불참

김관명 기자  |  2010.02.01 15:36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가택연금중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결국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1일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제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디터 코슬릭 집행위원장은 31일(현지시간) 정치스릴러 '고스트 라이터'의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베를린행이 좌절됐다고 밝혔다.

'고스트 라이터'는 자서전을 쓰는 전직 영국 총리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정치스릴러로 올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지난 1977년 미국에서 미성년 여성모델을 성추행한 혐의로 도피 생활을 해오다 지난해 9월 스위스에서 체포, 현재 가택연금중이다.

베를린영화제는 오는 11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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