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단막극, 3년 만에 부활

김겨울 기자  |  2010.02.10 10:14


MBC가 오는 봄 개편부터 단막극을 부활할 계획이다.

MBC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 9일 스타뉴스에 "MBC가 오는 3월 단막극을 부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과거 '베스트극장'과 같은 류의 단막극이 될 것"이라며 "MBC 뿐 아니라 지상파 3사에서 나란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스트극장'은 1991년 8월부터 2007년 3월까지 무려 17년 가까이 방송됐으며 664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심은하 김혜수 최민수 차인표 감우성 조재현 등 현재 톱스타로 성장한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능력 있는 신인작가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했던 MBC의 간판 프로그램이었다.

이 관계자는 "한류 드라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다양하고 참신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할 토석이 되는 단막극은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에 정부와 지상파 3사가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단막극을 선정해 제작비를 지원하기로 한 것 역시 단막극을 부활할 수 있는 계기를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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