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저력의 세계적 록밴드 시카고가 내한공연을 앞두고 국내 팬들에 설 인사를 전했다.
이번 내한 공연 관계사 측은 11일 시카고의 원년 멤버이자 트렘펫을 맡고 있는 리 로크네인이 보낸 인사 편지를 공개했다.
리 로크네인은 이 글에서 "해피 뉴 이어 코리아, 한국팬들을 위해 연주하게 되어 매우 설렌다"며 "우리의 32번째 앨범 수록곡도 처음으로 연주할 예정이니, 공연에 오셔서 우리의 연주를 들어 달라"고 밝혔다. 인사 글에는 로크네인의 친필사인도 담겨 있다.
시카고의 이번 내한 공연 관계사 측에 따르면 또 다른 원년 멤버로 키보드와 보컬을 맡고 있는 로버트 램도 얼마 전 인터뷰에서 "다시 한국에 초대 받아 굉장히 놀랐다"며 "특히 내 아내는 더욱 행복해 했는데, 왜냐하면 그녀는 한국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램은 "아내가 이번 공연에는 같이 못 오게 돼 매우 아쉽다"라며 "지난 내한 공연 때 한국 팬들이 매우 열정적이었던 것이 기억나는데 한국 팬들의 아름다운 얼굴을 어서 보고 싶다"며 이번 공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카고는 오는 2월 23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데뷔 이후 2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시카고는 지난 1967년 결성, 현재까지 전 세계에 1억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저력의 록밴드다. 여전히 국내외 팬들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하드 투 세이 아임 쏘리'(Hard to Say I'm Sorry)를 포함, '윌 유 스틸 러브 미?'(Will You Still Love Me?), '유어 더 인스피레이션'(You're the Inspiration), '러브 미 투모로우'(Love Me Tomorrow) 등의 여러 히트곡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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