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6만팬 열광소리로 日투어콘서트 마무리

문완식 기자  |  2010.02.18 12:07


아이돌그룹 빅뱅이 일본 메이저 데뷔 8개월 만에 6만 명이라는 대규모 관객을 동원하며 일본 3개 도시 투어 콘서트 '일렉트릭(Electric love)'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11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시작된 빅뱅의 이번 투어는 13, 14일 코베월드기념홀을 거쳐 16일과 17일 일본 대중음악의 성지라 불리는 부도칸 추가 공연까지 모두 매진시키며 일본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일본에서 발표한 두 번째 싱글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가라가라 고!'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자 관객들은 1층부터 3층까지 일제히 일어나 빅뱅봉을 들고 부도칸을 황금빛으로 물들였다.

'가라가라 고!'에 이어 '톱 오브 더 월드', '위드 유'까지 쉬지 않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빅뱅은 '할렐루야'를 시작으로 개인무대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일본 관객들은 한국에서 발표된 곡들까지 모두 따라 부르는가 하면 승리의 '스트롱 베이비'무대에서는 '클랩' 후렴구 부분 안무까지 따라 하는 등 한국곡과 일본곡을 가리지 않고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멤버들의 개인 무대를 선보일 때는 "이승현", "동영배", "최승현" 등 예명이 아닌 개개인의 본명을 외치는 등 마치 한국에서 콘서트가 열리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고 YG는 전했다.

메이저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일본 투어를 대성공 시킨 빅뱅은 현장을 찾은 일본 기자단에게 "부도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감회가 새롭다"며 "다음에는 더욱 큰 공연장에서 더욱 많은 공연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메이저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부도칸까지 매진을 시키며 확고한 입지를 다진 빅뱅은 올해에는 2년 여 만에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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