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졸업' 바다 "후배 탑, 일찍 졸업하길"

용인(경기)=이수현 기자,   |  2010.02.18 13:34

12년 만에 졸업장을 손에 쥔 가수 바다가 같은 과 후배인 빅뱅의 탑에게 "저보다 일찍 졸업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바다는 18일 낮 12시부터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공연영화학부 졸업식 참석 직전 취재진과 만나 졸업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바다는 같은 과 후배인 빅뱅의 탑에게 "같은 수업을 듣는데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수업시간에 만나지 못해 아쉽다"고 고백했다.

이어 바다는 "제 키가 작은데도 모자를 쓰고 수업에 들어갔더니 저를 탑으로 아는 사람들도 많더라"며 너스레를 떤 뒤 "탑은 저보다 일찍 졸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다는 또한 "하지만 탑은 사회에서도 계속 만날 테니 괜찮다"며 "대신 제가 같은 과 선배니 만나면 꼭 인사하라"고 당부했다.

바다는 1998년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연극전공으로 입학했다. 하지만 S.E.S 활동과 솔로 활동, 뮤지컬 출연 등 바쁜 활동 때문에 수차례 휴학과 복학을 반복, 12년 만에 겨우 졸업하게 됐다.

한편 바다는 오는 3월 14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새천년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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