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故배삼룡, 코미디계의 거성이 졌다" 추모

이수현 기자  |  2010.02.23 04:08
故 배삼룡 ⓒ사진=화면캡처


원로 개그맨 배삼룡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 추모 열기가 뜨겁다.

고 배삼룡은 23일 오전 2시 11분 향년 84세의 일기로 폐렴 투병 중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단독 보도)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각종 온라인 연예게시판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많은 분들에게 주셨던 웃음만큼 본인도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코미디계의 거성이 졌다"며 안타까워했다.

한 네티즌은 "옛날엔 지금의 강호동 유재석씨보다 더 했던 분"이라며 "훗날 시간이 지나면 지금 유명한 개그맨들도 언젠간 하늘로 돌아간다 생각하니 기분이 더욱 묘하다. 편안하게 쉬셨으면 좋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1926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난 고 배삼룡은 1969년 MBC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몸 개그'의 원조인 슬랩스틱 코미디의 대가로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3년 제10회 대한민국 연예예술대상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또 지난 10월 제1회 대한민국 희극인의 날 행사에서 자랑스러운 스승님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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