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타임' 대한민국이 숨죽였다

최보란 인턴기자  |  2010.02.24 14:26
ⓒ사진=김연아 공식 홈페이지

24일 오후 1시 대한민국은 ‘김연아 타임’이었다.

이날 펼쳐지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경기는 온 국민이 기다리던 종목. ‘피겨 여왕’ 김연아의 연기가 펼쳐지는 순간 시청자들은 마치 경기가 펼쳐지는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 콜리세움에 앉아 있는 듯 숨을 죽였다.

경기 직후 인터넷에는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 도중 TV로 김연아의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식사를 멈추고 모두 시선을 TV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김연아 타임머신”이라며 그녀의 경기가 시작되자 “모든 것이 정지하고 김연아만 움직인다”는 글로 분위기를 전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기술점수 44.70, 예술점수 33.80으로 합계 78.50점을 획득해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자신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역대 최고점(76.12점)을 7개월 만에 경신했다.

2위는 김연아 보다 4.72점 뒤진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차지했다. 3위는 71.36점을 기록한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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