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3D '앨리스', 5주 만에 국내 1위 '탈환'

김건우 기자  |  2010.03.08 06:48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5주 만에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이하 '앨리스')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442개 상영관에서 55만 7566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62만 808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의형제'가 동원한 24만 8829명과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의형제'는 박스오피스 정상을 5주 만에 내줬지만 누적 관객수는 482만 2097명으로 금주 중 5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앨리스'는 팀 버튼과 조니 뎁 콤비가 내놓은 3D 영화. 이에 '앨리스'가 '아바타'에 이어 3D 영화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에 기술의 신세계를 열었다고 평가 받은 '아바타'와 3D를 이용해 기괴한 캐릭터들로 이색 세계를 창조해낸 '앨리스'를 비교해 보는 게 관람 포인트라는 평가다.

3위는 북미에서 '아바타'의 1위를 막았던 '디어존'이 누적관객 10만명으로 올랐고, 지진희 주연의 '평행이론'과 김윤진 주연의 '하모니'는 4위와 5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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